언뜻 보면 파랑.
언뜻 보면 빨강.
빨간 색에 섞여 가는 파란 색.
파란 색에 섞여 가는 빨간 색.
소크라테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기 자기의 길을 갑시다.
나는 죽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어느 쪽이 더 좋은 가는 오직 신만이 알 뿐입니다."라고 했다지...
죽음은 결코 살아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삶 또한 죽어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그 모두가
살기 때문에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일.
하루는 파란 색이 되고 싶었다가
또 하루는 빨간 색이 되고 싶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