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일곱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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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것도 잃어 버리면 안돼...가

이것만 안 잃어버리면 돼...로 변하고

잃어버리는 일만 없으면 돼...로 변해 간다.


살아서 망각의 데쟈뷰는

아닌 게 아니라 죽음이란 것을

생각을 고치고 고치는 중에

깨닫는다.

'그 모두를 잃어 버리는 것.'을

왜 두려워 했던가.

그다지 나쁘지 않은,

고된 상실이지 않은가?


꽃처럼 피어난 온몸의 두드러기도

우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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