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섯

by 사포갤러리




20170713_101101-1.jpg




하느님.

당신이 길을 너무 가파르게 만드셨나 봅니다.

아무리 걸어도 안보이던 촉이

해가 질 무렵에야

조금씩 보입니다.

완만했더라면

벌써부터 보였을텐데요..

그러나 지금 보이는 그 촉도

달려 내려가는 중이라

가까이 보일 뿐일 수도 있겠군요.


흠...

흐음...

이대로 가다가는

낙제를 면하기 어려울 거예요.

한가지 부탁해도 되나요?

아니, 망발의 조언이 될 수 있겠지만.

제발 절대평가 하지 마시고

아주아주 낮은 상대평가 하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이 바램은 제 특기인

비아냥이 절대 아닙니다.

절대로...

아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