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잊었는데 나만 기억하는 것.
그게 문제인 것 같다.
모두가 기억하는데 나만 잊은 것.
그것도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나와 사람들은 잊었다기보다는
모르는 척을 해서 문제인 것 같다.
한밤중의 허기는 낮의 그것과는 달리
참으로 외롭고 절망적이다.
달빛이 있는 녹두빛 밤하늘을 보며
나 혼자 쑥덕쑥덕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밖에.
1년안에.
1년이나...의 관점 중에
세 번째를 결심하는 것도
그 시간이다.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