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그곳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겨울철의 나처럼
볼빨간 갱년기다.
이쯤되니 나의 무지리한 결론은
'고산지대에서 배길만한 강력한 심장을 지니기 위해서 머리쪽에 피가 모이기 때문일까?'였다.
요즘 두 다리가 몹시저리는데
허리가 안좋아서 다리가 저린다는 말에
'다리를 안저리게 하면 허리가 좋아지나?'
그런 생각을 하는 나로서는 할 수 없는 결론이지만.
삶 자체가 지친 빨강으로 보이는 티베트 여인들은
어떤 휴식으로
쉼표를 찍어가나...
자못 궁금해진다.
참!
일처다부제라
머리 빗을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