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덟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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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썩 맘에 드는 작업을 했을 때.

내가 하는 내 말을 듣게 된다.


'억쑤로 개안네....'




그리고

목욕도 가고 짬뽕도 사먹고

눈썹도 뽑아주고

밀린 입금도 하고

오래 입은 잠바도 빨고

커피드립 연습도 한다.


내친 김에 건방도 떨어 본다.

'이런 천재를 몰라 보다니, 쳇!'

어서어서

내 안에 금하고있는 나의 감각껍질따위는

벗어버리길 바란다.

죽은 후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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