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넷

by 사포갤러리







성수선의 에세이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에서

세상은 뻔뻔해지는만큼 만만해진다...고 했다.

특히 나에게는

필수적인 구절이라 작업실 벽에 써붙이고
암호처럼 외우고 다닌다.


노회찬.

버나드 쇼의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묘비명에서 느끼듯이 '앗코!'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절대로.

그가 나처럼 그 시를 명심하고 다녔더라면

어땠을까?

'어차피 죽음'이 아닌

'차라리 죽음'의 결심은

여러모로

안타깝다.


우리도 결국 가고야 말 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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