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선의 에세이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에서
세상은 뻔뻔해지는만큼 만만해진다...고 했다.
특히 나에게는
필수적인 구절이라 작업실 벽에 써붙이고
암호처럼 외우고 다닌다.
노회찬.
버나드 쇼의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묘비명에서 느끼듯이 '앗코!'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절대로.
그가 나처럼 그 시를 명심하고 다녔더라면
어땠을까?
'어차피 죽음'이 아닌
'차라리 죽음'의 결심은
여러모로
안타깝다.
우리도 결국 가고야 말 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