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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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삶에 미운 사람을 주시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자만심이 넘치면서 마음이 부패하기 때문이란다.

지독히도 고집이 센 나.

처음에는 뜨아하고 '하느님, 엉터리!' 라고 외쳤지만

며칠을 생각해보니

이 말만은 믿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삶의 적절한 간을 위해

미운 년도

필요한 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