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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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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고요
속에
삼십년만의 깨달음을
적어본다.
하나, 작업의 벽에 부딪혔을 때
Painting을 고집하지 말고 Washing을 하라.
지우는 것도 훌륭한 작업이다.
둘, '주인공은 너!'를 고집하지 말자.
엑스트라였던 것들도 얼마든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셋, 실패도 좋은 작업이고 시간낭비가 아니다.
실패에 들였던 노력은 더욱 진실하고 깊은 작업으로
나타날 수 있다.
넷, 그림은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방법.
그림을 왜 그리냐고 누군가 물었을 때
나는 천형이라고 늘 대답해 왔지만
삼십년 혼신을 다한 나는
마음과 생각이 변했다.
축복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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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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