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포갤러리










20151022_110157[1].jpg Sappho-Metaphor/Mixed Media







"매일 지갑 도둑 맞는 꿈을 꿨어요.

지갑 넣어 둔 가방이 통째 없어졌거나

휭 날아가버린 버스에 두고 내렸거나

눈꼬리 올라간 사람이 들어 와서 들고 가도 소리치지 못했거나

둘러 둘러 오만 길 끝에 찾아 낸 것이 빈 지갑이었거나..."



언제이던가

그렇게 지인들에게 계속되는 나의 꿈 설명을 했었어.

그런 나의 꿈은 정말 지칠 줄 몰랐지.



그런 꿈 말고...

난 걸핏하면

"언젠가 내 꿈이 이뤄지면..."

머리 속, 마음속을 온통 그림으로 도배하는 꿈을 꾸었었지.




세월이 흘러 흘러

두 개의 꿈이 모두 가까이 다가 오니...

난 내게 가장 중요한 하나의 꿈을 이룬 반면

또 다른 하나 그 꿈의 존재 이유는 잃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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