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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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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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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너희들 선악과 따먹으면 죽어.'라는
지시를 어긴 아담과 하와가
'당신이 준 여자가 먹으라 했어요.'
'뱀이 먹으라 했어요.'
핑계대는 그들을 죽이지는 않고
가죽옷을 입혀 쫓아내기만 하셨다.
'인간과 동물을 만든 것을 후회한다.'
'이것들을 모조리 없애 버리겠다.'
하시고는
방주를 만들어 노아만 살려
불씨를 남겨두셨다
.
마음이 약해 죽이지는 못하고
후회도 하고
모세의 청원에 금방 죽이고 싶은 유대인을
용서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과 비슷한 하느님이다.
지금의 사태는 역시나
하느님의 후회폭풍 때문일까?
나이들면 후회도 머리속에서 잘 지워지던데
하느님은 더러운 인간을 들여다보고 계실만큼
바뿌시지도 않고 늙지도 않으시는 것일까?
나의 썩소를 눈치채신 것은 아닐까?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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