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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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주는 좋음이

내게 있어 왔다면...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넓히기에

힘들지 않았을 것 같다.

사랑하는 마음을 어렵지 않게 갖는다는 것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들로부터 온

기본실력이다.

나는 너무너무

기본실력이 없어 많이 삐딱하지만

근성은 좀 있는 편이어서

그 근성을 빌미로 사랑하는 실력을 쌓아 보려 노력한다.


<맨 오브 히스 워드>의 마지막 장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웃으며 가르쳐 주신 기도법

', 주여. 소화가 잘되게 해주소서.'

'근데 소화시킬 것도 좀 주소서.'

의 기도도 실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