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하나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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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일까말까 개일까말까한

새벽길을 산책하다 180°다른쪽의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

아주 뜬금없이.

'나는

머뭇거릴 자격이 있다.'라고.


누가 머뭇거린다고 야단친 적이 있는가?

그 누구도...없다.

결정장애를 아주 싫어하는 것은 나자신이고

그것을 허락하여 눈감아주는 것도 나이므로

내가 관여하는 나에 대해서 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삶의 정답을 훔쳐 보려고 늘 두리번거리던 짓을

이제는 그만하자.

그래야만 한다.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간장 넣을 곳에 참기름만 넣었더라도

웃고 넘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