숸둘

by 사포갤러리



422d8675be061e04eb3fd8b80be993a1.jpg




'죽어도 못해!'라고 가끔 우리는 죽음을 건다.

몇번이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며

로테를 향한 사랑의 좌절이 아니라

순수한 사랑의 완성으로 택한 베르테르의 죽음을

생각해본다.

죽음이 삶을 살짝 건넜을 뿐

마지막이었다는 느낌없이

안타까운 삶의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는

나를 건너간 그였다고..

가끔 생각한다.

나도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헷갈리게 가면 어떨까?라며

웃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