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다섯

by 사포갤러리




20200615_095351.jpg

Watercolor on paper



노란 것은 노랑.

파란 것은 파랑.

빨간 것은 빨강.

색들이 엎어져 검은 것은 깜장.

색들이 모두 날라가 텅 빈 것은 하양.

풀이 나풀거리는 색은 초록.

더 노랗고 덜 빨간 주홍.


색깔들은 좋겠다.

이름조차 예뻐서...

어느날..

여전히 나는 <오늘의 운세>를 찾고 있는데

노랑이 보라를 찾아와

신나게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