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일곱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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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color on paper/Life





할머니 요가 선생님은 열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이 동작은

기억력감퇴를 예방한다는 말을 매번 되풀이했었다.

요즘의 나는

손가락 끝이 아니라

망치를 동원하고 싶은 심정이다.


가끔

죽음은 우리들의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몰이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