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하나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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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허구한 날 맛있는 안주에 술마시고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

나를 놓아 주었으면 좋겠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못했고

못한다.

몹시 어려운 결심이다.

왜?

나는

무엇보다 나자신이 미워질까 두렵다.

나는 내게 잘보이고 싶다.

노동에 찬 하루를 보내고나면

맛있는 것도 먹이고 잠도 재우고 싶다.


혹자는

그런 것을

자학증이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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