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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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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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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허구한 날 맛있는 안주에 술마시고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
.
나를 놓아 주었으면 좋겠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못했고
못한다.
몹시 어려운 결심이다.
왜?
나는
무엇보다 나자신이 미워질까 두렵다.
나는 내게 잘보이고 싶다.
노동에 찬 하루를 보내고나면
맛있는 것도 먹이고 잠도 재우고 싶다.
혹자는
그런 것을
자학증이라고 얘기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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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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