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사포갤러리
예순여섯
by
사포갤러리
Jul 22. 2020
아래로
Life/Watercolor on paper
쌍둥이를 가진 며느리가 나의 시금치 치즈 계란말이에
꽂혀 줄창 그것을 찾았다.
계란 한 판을 신나게 모두 계란말이 한 적도 있었다.
몇번이나 물어보니 절대 싫증이 안날 거라 했다.
그런데 오늘 전화에서 이제 그만해도 된단다.
나는 어제 치즈를 백 장이나 샀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제 한동안
줄창 된장찌게를 해야 할 것 같다.
감정에도 기본실력이 있을까?
곧장 된장 사러 갈 생각하는 나의 감정지수는
어느모로 보나 빵점에 가까운 낙제점일 것이다.
지금 용서 안되는,용서해야 할 어떤 일 때문에
몹시 나를 용서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
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사포갤러리
소속
전업작가
직업
예술가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팔로워
19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예순다섯
예순여덟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