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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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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갤러리
Aug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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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에 종이와 볼펜.
책상 옆에 종이와 볼벤.
달력 옆에 종이와 볼펜.
씽크대 옆에 종이와 볿펜.
생각이 떠오르면 '꼼짝마라.'
매일 천지를 뛰어다니면서 쓰고 그릴 데가 없어
작대기로 땅바닥에 해지는 줄 모르고 그려대던 그때를
생각하면 나는 얼마나 호사스러운가?
그래도 그 어릴 때가 예사롭지 않아 좋았다고 기억되는 것은
글 한 줄에도 물들지 않은 상상력이
,
영혼의 실력이 있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때는 없어도 했고
지금은 뭐든 할 수 있어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
사람의 삶은 그렇게 공평한지는 몰라도
안타까울 때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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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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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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