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포갤러리



Life/Watercolor on paper


요며칠동안 통 잠이 오질 않았다.

어느날은 밤 11시 반에 일어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낮에 할일없이 우왕좌왕, 갈팡질팡 방구석을 돌았다.

그리고는 어제

아주 귀한 인연 둘을 얻었다.

어제부로 난 쌍둥이 할머니가 된 것이다.


'야, 뭐 험한 세상에 애를 둘씩이나 낳아?

하나 낳아 바보가 아니란 걸 보여주면 되지.'

그렇게 부르짖으며 결국 나는 하나만 낳았건만

어제는 험한 세상 운운하지 않고

'둘씩이나...'를

머리 속에서 마음 안에서 중얼거렸다..

더욱 새로운 신기함이

호기심과 희망으로 자꾸 웃음짓게 한다.

인간의 본능에는 아무 철학이 필요없는 것 같다.

난공불락. 점입가경, 찝찝하고 냉소적인 나의 철학이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순수한 생명 둘.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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