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하나

by 사포갤러리




Life/Watercolor on paper


옛날에 그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미숙함으로 인한 부끄러움보다는

미숙함으로 보일 두려움이 앞섰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타고난 작가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내가 그려대야 할 그림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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