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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넷

by 사포갤러리



20210616_082059.jpg Life/Watercolor on paper



피사로는 반 고흐를 이렇게 기억했다.

'이 사람은 미치거나 우리 모두를 저만치 두고

떠날 것이다. 그가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없음에서 있음으로

다시 없음으로 이어지는,

이전도 없고 이후도 없는,

심각하게 간단하면서도 말할 수없이 복잡함.

그것이 '삶'이거늘...

그는 어떻게 그 많은 말을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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