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셋
by
사포갤러리
Aug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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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도 벗어도 시원하지 않은 여름이 가면
입어도 입어도 추운 겨울이 오겠지.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머리
.
미워해도 미워해도 미워할 수없는 사람
.
달래도 달래도 섭섭하기만한
삶.
잡으려 애써도
달아나기만
하는 믿음.
그래서 끝까지 미완성으로 여겨지겠지만
그 누구라서 완성이 있을까.
나는 오늘도
미완성의 완성이라 고집부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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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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