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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다섯

by 사포갤러리




Life/Watercolor on paper





'지금까지의 그림중 어느 것이 가장 맘에 드세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천천히 지난 그림들을

바라본다.

하지만 앞으론

나도 이렇게 대답해야지...

'곧 그려질 거예요.'


주소도 불분명한 헌신과 희생뿐인,

지난 날이 희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하루아침을 살더라도

나는 늘

새롭게 태어날 그림을 생각하며

희망을 살리고 싶다.

외로움이 두배로 슬픔을 벌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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