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끄덕여주는 사람들

2026년 1월 27일 / 화요일 / 날씨: 집에서도 옷을 세 겹 입음

by 아트필러

누군가 설레는 표정으로

열정에 들뜬 목소리로

꿈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절대 에이~하는 표정을 내보이지 않는다.

절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런 표정은, 그런 생각은, 그런 말은

본인이 지겨울 정도로 더 잘 알고 있다.

다 맞는 말이니까, 괜찮다고 넘겨도

그런 순간들이 모여 기어코 꿈을 짓밟는다.

조금의 불씨도 남아있지 않은 재로 만들어 버린다.


그건 모두에게 비극이다.

꿈이 사라지는 건 슬픈 일이다.


한때 그렇게 나의 꿈이 사라졌을 때,

다른 사람이 그런 얘기를 꺼내면

솔직히 그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말했다.

그런 내 모습이 참 못나보였다.

그건 나에게 하는 생각과 말이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별로인 나를 그대로 두고 싶지 않아서 바뀌었다.

내가 사랑했던 꿈을 다시 되찾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꿈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의 꿈도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그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설령 그걸 다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 그 이야기를 하며 웃는 순간이 행복하다.


부질없어-

뜬 구름 잡는 소리 하지 마-

불가능해-

어려운 길이야-


차가운 시선들과 날카로운 말들이

부질없다며 주저앉혀도


재밌을 거야-

이런 건 어때-

분명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같이 해볼래-


작은 관심과 진심 어린 응원이

할 수 있다며 다시 일으켜 세운다.


꿈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너그러운 태도를 보여야만 한다.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무조건 응원만 하자.

그런다고 아무것도 나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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