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 토요일 / 날씨: 살랑살랑 봄바람
내가 누군가의 00, 어딘가의 00이 아니라
'나는 나의 것'이어서 기분 좋은 하루
가벼운 몸으로 운동을 하고
개운하게 뽀득뽀득 씻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손에 잡히는 책을 들고
당당하고 기분 좋게 걷고
마음껏 웃고 손뼉 치고
사고 싶은 음반을 고르고
단정한 외출을 다녀왔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날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행운에 감사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