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5일 / 토요일 / 날씨: 차갑게 식은 공기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면
계속 뭔가 먹고
끊임없이 뭔가 보고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잠자는 것도 잊고
생각하는 것도 잊는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혼자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한 건 아닐까 걱정한다.
정작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들은
그런 걱정 따윈 하지 않을 텐데.
그런 내가 안쓰러워서
마음이 쓰이는 날.
내일의 나는 분명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오늘의 나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