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커피人의 독립일기-8

카페 컨셉을 다듬으며…

by J Div

1월 29일 목요일


카페 컨셉 정리가 어느 정도 진척이 있다.

이렇게 저렇게 계속 적다 보니 조금씩이지만 진전이 있는 느낌이다.


간략하게 지금까지 정리된 느낌은 이렇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SLOW coffee roasters


우리가 믿는 것

커피 한 잔에 담긴 서로 다른 향미처럼,

우리는 각자의 '다름'을 나누며 함께 공존합니다.


우리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

스페셜티 커피의 섬세한 풍미를 아는 당신

인디 영화 한 편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당신

나만의 취향을 가지되, 타인의 취향을 존중할 줄 아는 당신

'틀림'과 '다름'을 구분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당신

빠른 것만이 답이 아님을 아는 당신

느리지만 진중한 걸음을 응원하는 당신

같은 컵 안에서도 각자 다른 노트를 발견하는 당신


우리가 꿈꾸는 세계

어떤 풍경은 천천히 걸어야만 비로소 보입니다.

모두가 속도를 외치는 시대,

'느림'을 선택하는 것은 '틀림'이 아닌 '다름'입니다.

커피는 이 '다름'을 나누는 언어가 됩니다.

같은 한 잔 앞에서도 각자 다른 맛과 향을 느끼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같은 듯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경험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하지만 더 깊이.

서로의 '다름'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SLOW coffee roaster는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약속

느리지만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합니다.

각자의 '다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의 미션

스페셜티 커피를 매개체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우리의 비전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세상


SLOW coffee roasters

서로 다른 향미가 만나는 곳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단 적어보긴 했는데…

그동안 생각해 오던 것들을 정리한 거라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게 쑥스럽지만…

그래도 미션과 비전 부분은 만족스럽다.


이 일이 고되고 힘들 것 같지만 이런 미션과 비전이면 그 정도 고난은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이걸 어떻게, 어떤 시퀀스로 전달해야 할지 더 구체화해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서 다시 도서관을 찾는다.


instagram: @slowandsteady_brewing


덧,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준비하는 거라 너무 나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가감 없는 솔직한 의견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늦은 커피人의 독립일기-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