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에 대해서...
카페에 대한 컨셉의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 마음이 살짝 놓이기는 하지만,
무언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생각하고 있는 컨셉을 어떻게 잘 전달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놀라운 환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에 선정이 된 뉴욕의 eleven madsion park의 윌 구이다라 라는 분이 쓴 책인데
다른 것 보다 원제인 unreasonable hospitality 가 끌렸다.
'UNREASONABLE'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카페가 이런 방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물론 책의 내용은 95%는 철저하게 계산하고, 나머지 5%는 아낌없이 낭비하라 그리고 이 95/5의 균형을 잘 잡으라는 내용인데, 인상적인 것은 'unreasonable'에 들어가는 5%를 만들기 위해서 95%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였다.
그러고 보니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인 <The Bear>를 보면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근데 알고 보니 이 책의 저자가 그 드라마의 공동 프로듀서 중 한 명이라니...
뭐든 이렇게 다 이어지는 것 같아 약간 소름이 돋는다.
스페셜티 커피에서 '호스피탈리티'가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이걸 어떻게 전달을 하느냐가 관건인데,
'unreasonable'이 답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러면서 자기 전에 <The Bear> 드라마 한 에피소드를 다시 봐야지 하고 생각한다.
근데 자리를 정하는 게 계속 미뤄져서 걱정이다.
마음에 드는 자리가 나올 때까지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다.
오늘도 다시 지도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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