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결말
칸딘스키와 함께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렸던 피에트 몬드리안
그는 자연재해적 요소를 제거하고 보편적 리얼리티를 구현하고자 했는데 그의 기하학적인 추상은 20세기 미술과 건축, 패션 등 예술계 전반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다.
주로 직선과 직각, 삼원색과 무채색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었던 몬드리안은 칸딘스키와는 달리 균형미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활동 마지막 순간까지 순수 추상의 원칙을 첫 번째로 생각했던 몬드리안
우리 함께 그의 작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추상화는 말 그대로 추상적이다.
그래서 그림에 대해 알기 전까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른 추상화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또한 커다란 철학이 담겨있다. 하지만 그냥 보면 우리는 그 철학을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그 깊은 내용을 알기 전에 그림 속 색과 수직선, 수평선이 갖고 있는 의미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는 작품을 그릴 때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만 표현했다.
작품에 들어간 빨강, 파랑, 노랑은 몬드리안이 유일하게 실존하는 색채라고 생각했던 색으로
빨강은 노랑, 파랑과 대비를 이루는 위로 떠오르는 색
노랑은 빛이 시작하는 색
파랑은 창공과 뒤로 후퇴하는 색
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냥 그렸던 것이 하나도 없었던 몬드리안은 작품 속 수직선과 수평선도 그냥 그리질 않았다.
몬드리안은 나무에서 찾은 수직선으로 남성성과 생기를 표현했고, 잔잔한 바다에서 찾은 수평선으로 여성성과 평온함을 표현했다.
우리는 이쯤에서 그가 어떤 작품을 그리고자 했는지 조금씩 추측할 수 있다.
나는 각각의 의미를 바탕으로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이라는 작품을 이렇게 해석했다.
빨강 = 삶에 큰 영향을 주는 떠오르는 깨달음
노랑 = 시작
파랑 = 어려움
얇고 길게 뻗은 수직선 = 항상 불안하고 흔들리지만 절대 무너지지 않는 갈대
짧고 두꺼운 수평선 = 별것 아닌 듯 하지만 큰 힘이 되는 짧은 평온
추상화는 어렵다.
왜냐하면 해석을 캐내는 과정에서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과정이 재밌다. 아마 깊은 사색의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이 작품의 의미가 궁금하다.
나와 비슷한 해석이 나올까?
아니면
다른 해석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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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