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다친 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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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상처를 심다.
마음에 상처를 심다.
마음에 두려움을 심다.
'배우'는 '역할의 삶' 속에 있는 상처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두려움을 자신의 마음에 심어야 한다. 드라마 속에서 그 상처와 두려움을 마주하는 순간이 왔을 때 그것들이 순식간에 '역할'을 집어 삼키게 할 수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괴물로 키워내야 한다. 비단 '배우'와 '역할'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마음속 '괴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린 누구나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배우'는 그런 '삶'을 드러내는 존재다.
덧붙임
입에 담기도 힘겨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그 일들로 새로운 상처와 두려움이 마음에 심어진 모든 분들께 이 작업을 바칩니다. 이 작업을 할 때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작업의 마무리로 글을 적으면서 많은 생각이 스치는군요. 모두들, 부디 힘 내시길 바랍니다.
글, 디렉팅 - 강한
사진 - 임재영
사진 속 인물 - 이현주, 강한, 지선우, 정림, 오희라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강한과 임재영, 이현주, 지선우, 정림, 오희라에게 있으니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