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이게 사진으로 확인이 안 된다는데 저는 잘 보이거든요
서울대 병원 신장 내과 쪽 통제 구역 입구를 청소 도구함과 환자 침대로 가득 채웠고, 환자 침대를 얼마나 자주 소독하는지 묻는 외에, 벽면에 보면 인명구조기구함이 있습니다. 인명구조기구함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게 설치한 게 적법한 설치냐고 소장청에 문의하니 본인들은 사진 상으로 확인이 안 된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잘 보이거든요. 확인이 안 되나요????
여하튼, 앞서 포스팅했듯, 제가 민원을 넣자마자 바로 인명구조기구 함은 복도 중앙으로 옮겨져 왔고 따라서 이 민원은 더 진행할 필요가 없게 됐긴 합니다.
그리고 청소 도구 함 위에 미화원이 장갑을 벗어둔 게 보일 텐데, 제가 해당 미화원에게 장갑을 벗고 작업하는 건 위험하다고 하는데 해당 미화원이 저에게 짜증을 내더군요.
저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가족이 어떻다, 내 사정이 어떻다, 이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황을 넘어가는 건 다소 비겁하다고 보기 때문에, 병원은 여러 위험한 요소들이 있어 장갑은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본인이 제 의도를 곡해하고 짜증을 내므로 해당 직원을 특정해 공식적으로 사과해 달라 요청도 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서울대병원 고객상담실에서 전화가 따로 온 것도 같습니다.
소방청은 잘만 보이는 사진이 안 보인다고 처리를 했지만 어떻든 인명 구조 기구 함은 복도로 나왔고, 화장실 입구를 청소 도구함으로 가려 환자 이동에 제한을 둔 것도 치워졌고, 나머지에 대해서 아직 서울대 병원 측 서면 답변이 안 와서, 오게 되면 또 올립죠. 부실하거나 허위면 서울대 병원 측 혹은 환자를 불편하게 하는 담당 미화원을 고소하겠다고 민원에는 이미 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