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 바꾸는 김에,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과 임대인 등과 소송하면서 찍어둔 개인 사진도 올려요. 2012년 말에 바이어 찾는다고 프랑스 파리 갔다가, 경찰에 강제 연행되는 등 온갖 억울한 일 당하고 관광비자는 3개월로 끝나가는데 소장은커녕 절차 하나 못 밟다 보니, 영국으로 넘어가 3개월 있다가, 다시 프랑스 파리로 돌아와서 관광비자 갱신한 뒤, 결국 경찰과 임대인, 호텔 등과 소송 개시만 하고 한국으로 왔더랬죠.
경찰 고소나 소송구조 접수만 하는데도, 말도 모르고 태어나 처음 소송을 하다 보니, 사법 체계 자체를 몰라서, 어딜 찾아가는 데만도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파리는 공공기관이 오전에만 하는 등, 관광비자 90일은 사건 접수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짧더라고요. 이때 어찌어찌 변호사는 선임을 했을 겁니다, 저와 동료가 한국으로 가야 돼서.
그리고 2013년 아마도 11월쯤에 다시 파리로 가서, 사건이 어떻게 됐나 경찰 고소 사건번호만 법원인가 검찰에서 받은 뒤, 임대인이나 호텔 관련 소송구조는 제 비자가 관광비자라고 다 거부된 기각 결정문만 받았고, 무슨 이유에선가 벨기에로 넘어갔다가 관광비자 90일도 안 채우고 한국으로 왔고요. 벨기에를 그전에 갔던가, 이건 확실치 않아요.
당시 파리에 선임해 둔 변호사가 돈만 받고 사건 진행도 안 하고 아예 연락을 두절해서, 대체 무슨 일인가, 어쩔 수 없이 파리를 다시 방문한 건데, 해당 변호사가 사망하여 자녀들이 상속을 포기하면서, 결과적으로 저는 변호사 비용만 날린 셈이 됐고, 해당 자녀들을 상대로 변호사 비용 돌려달라 소송한 건 한국 와서 이기긴 했는데, 뭐, 그 뒤로 한국에서의 제 일상이 고소와 소송으로 본의 아니게 점철되고 4번 기소까지 됐다 3번 무죄받는 등, 거의 참담^^;;;; 수준이 돼, 다시 파리로는 못 가고 있죠. 진짜 한국에서의 삶은 참담.... 수준..... 그러나 회복하겠죠.
파리에선 단기 임대 임대인한테 보증금도 못 받았고, 호텔도 허위로 절 신고했고, 경찰도 강제로 절 연행한 거 분명 잘못인데, 게다가 변호사 비용까지 날려서, 나름 받을 돈이 있건만, 이렇게 10년도 더 지나버렸으니, 어째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기념사진이나 일단 올려둡니다. 혹시 좀 시간 여유 있으면, 이 사건들 다 모아서 유럽인권법원에 제소한 결과라도 알려달라고 해당 법원에 편지나 한번 써보려고요, 이 사건도 벌써 2016년이네요.
저는 성격이 강한 상대와 다투는 게 편해서, 한국보다는 그래도 강한 국가인 프랑스 경찰 소송을 필두로 선진국이나 이런 데 어떤 그런 거를 해보고 싶었지만, 한국을 너무 정리 없이 나와서, 한국으로 돌아오긴 했어야 됐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두서없이 한국에서 파리로 갔던 거 같아요, 제가 워낙 뜬금없는 결정을 잘 하긴 하지만. 근데 동료에게 아마 이 사건 이후 삶이 크게 변할 거 같다고 말한 건, 어떤 면으로든 이뤄지긴 했습니다, 뭔가 제가 변하긴 했거든요.
여하튼 10년도 더 전 사진이라, 지금과 비교하면, 그래도 젊어 보이는 건 참고하시고, 계절과 나라는 섞어서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