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해외 인터뷰는 해외의 우려 섞인 시각의 반영일 뿐이고요
https://youtu.be/4 Fid_EZhCnA? si=6 Hpt_e0 llxDWCyu6
이전에 방시혁 대표가 CNN과 인터뷰를 할 때, CNN 앵커는 하이브의 방시혁 대표가 SM 인수 작업(?)에 들어간 것을 보고 시저와 비유하면서 K-POP 산업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가 있습니다. 또 십 대 혹은 20대 어린 청년들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산업이 K-POP이 아닌가, 질문을 한 바가 있고요, 그때 방시혁 대표는 서구 아티스트들이야말로 약물 중독 등 심각한 문제로 무너지는 점을 지적했었죠.
따라서 저는 이 맥락에서 뉴진스 이하 멤버들이 K-POP 산업의 실상은 다르다, 즉, 자신들과 같은 어린 아티스트에게 부담이 작용한다는 해외 시각에 다소 동조하는(?) 취지를 한국 언론이 아닌 해외 언론과 인터뷰했다고 보며, 해외 언론에서 이를 보도한 것 또한 CNN 앵커가 당시 방시혁 대표에게 물었던 우려 섞인 시각의 연장선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해외 언론에 뉴진스 본인들의 억울함을 토로한 것이라기엔 <혁명가를 원한다>는 표현 등이 다소 의미심장하죠.
개인적으로 서구 아티스트들이 약물 중독이나 기타 여러 이슈로 인하여 심각하게 황폐해지는 것을 서구 언론이 방치하거나 심지어 이용하면서, 한국 K-POP 산업에 대해 <과도한 부담이 작용한다>고 언급한 것이 일부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방시혁 대표가 언급한 부분에 동의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K-POP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번 뉴진스 사태는 이런 맥락과는 다른 차원에서 다룰 필요가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해외 시각은 K-POP 시스템에 다소 우려를 갖고 있으므로, 방시혁 대표를 비롯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이 이를 인지하고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JYP였나? 해외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한 외국인은 K-POP 시스템이 상당히 비인간적이고, 연습생 기간이 지나치게 길며, 사생활을 너무 가혹하게 제한한다면서 비판을 한 적이 있을 정도라, 한국에서는 K-POP 시스템의 가장 큰 혜택을 입은 뉴진스가 되레 해외에 나가 한국을 욕 한 것처럼 비아냥 대나, 해외에서 보는 K-POP 시스템은 기형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보도가 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다. 저는 현 아이돌 시스템이 일부 기형적이라고 솔직히 보고 있으나 저도 조사 중이니 일단 차치하겠고요.
물론 뉴진스 사태는 K-POP 시스템 자체에 대한 자성이 아닌, 민희진이라는 어찌 보면 지금의 K-POP 시스템을 만드는데 일조한 사람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만약 뉴진스의 해당 해외 인터뷰를 누군가 기획을 했다면, (뉴진스 본인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하나, 이는 위험한 발언이라 저는 팬으로서 차치하겠고) 해외의 우려 섞인 시각을 이용한 것이다, 저는 이렇게도 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인터뷰 한 내용에서도 <매일 먹은 거를 찍어 올리게 했으나 민희진 대표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기존 시스템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었고, 민희진 전 대표 또한 <CD를 많이 구매해야 팬 사인회 등을 갈 수 있어서 팬들이 수집 장의 CD를 산 뒤 버린다>는 등의 현 K-POP 시스템을 전면으로 비판한 적이 있으므로,
이게 민희진 전 대표 이하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실제 K-POP 산업을 비판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인지, 민희진 전 대표 본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K-POP의 부정적인 면을 이용하는 것인지는 모호하다고 보며, 아마도 민희진 전 대표 측은 후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생각만큼 쉬운 싸움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측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를 강조할수록, 민희진 측은 하이브가 잘못됐다 강조를 하겠죠.
지금은 방시혁 대표가 민희진 대표에게 <에스파 밟을 수 있죠?> 이런 유치한(?) 카톡을 주고받은 것만 공개가 됐으나, 과연 민희진 측이 가진 게 그 정도일까, 저는 생각이 들고, 앞서 인터뷰를 통해 해외의 우려 섞인 시각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저는 그리 쉽지 않을 거 같다, 보는 겁니다.
K-POP 시스템으로 young and rich 돈방석에 앉은 스타들도 많지만, 연습생으로만 살다가 데뷔도 못 한다거나, 계약 기간이 끝난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일용직에 나가는 아이돌들이 유튜브에 나올 정도로, K-POP 시스템의 누적된 문제는 상당하고, 이를 민희진이 지적할 경우 본인 또한 그 시스템에 동조하여 자유로울 수 없어 결국 스스로도 파묻히게 되겠지만, 모든 재산을 잃을 정도로 코너에 몰린다면, 아마 그쪽도 더하면 더한 지적을 이어가겠죠.
따라서, 누가 이기더라도 결국 K-POP 시스템의 한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보니까, 저는 이 참에 하이브를 비롯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이 자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하이브가 한국 법을 적용한다면, 민희진 측은 아이들이 희생된다, 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만, 저는 민희진 측이 이를 이용할 자격이 있을까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을 언급하는 것으로 하이브 측을 인정하는 취지는 아니니, 이 점은 양지하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도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졸업하면서, 제대로 인가도 받지 않은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다니며 오로지 연습생으로서 젊음을 바친다는 게, 그리고 실제로는 연애도 못 하고 사생활을 완전 통제받으며 좋은 이미지만 추구하면서 데뷔 작품으로 연애를 한다는 게, 저는 이상하게 보이는데, 여하튼, 해외에서도 이미 아동 연예인 등에 대해서 이런 여러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므로, 한국도 지금 산업이 잘 되는 것에 심취하기보다 이런 궁극의 문제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드네요.
하이브나 JYP나 이런 기획사들 이미 저는 나름대로 알아보고 문제를 지적할까도 생각을 했었으나, 대안 없는 지적이나 경험이 바탕에 있지 않는 표면적인 비판은 별 소득 없는 제 괜한 시도의 하나로 끝나기 때문에, 저도 이런 일들에 상당히 아주 많이 지친 터라, 일단 이 소송을 지켜보기로 생각하면서, 댓글 답니다.
덧붙여서 앞으로 전개될 이 소송 양상을 하이브 변호사에게 메일로 보낼까 고민도 했었는데, 아마 그쪽도 예상은 하고 있을 거 같긴 한데 굳이 제가 보낼 필요가 있을까 싶은 거고, 민희진 변호사 측에는 기자 회견 이후 민희진 측이 악성 댓글을 단 유저들을 고소한다고 하여 <민희진 본인은 방시혁 등을 개저씨, 씨발새끼라고 비판하면서 본인은 그런 욕을 안 듣고자 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만약 유저들을 그런 이유로 고소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메일을 보낸 적은 있습니다.
그나저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