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관, 생활 방식 등등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하고 연애하세요
https://youtu.be/D2 lMbTarKiA? si=9-3 VyWeecxrsrU8R
여성 분이 32살이라고 하니까 소개받을 남자는 통상 2~3살 이상은 많을 터라, 남자 나이 30대 중반이면 연애 = 결혼으로 갈 확률이 큽니다. 남자 입장에서도 32살 여성과 20대 마냥 느긋하게 연애만 할 수도 없는 게, 여성은 아무래도 30대 중반 넘어가면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니까, 결혼할 나름의 확신도 없이 무작정 만나다 보면 여자 나이 30대 중반 금방 넘어가므로, 몇 번 보고 결혼까지 안 가겠다 싶으면 알아서 방어를 하는 거죠. 이거는 이미 수많은 유튜버들이 <20대 남자와 30대 남자는 다르다> 이런 내용에서 다 다뤄지는 거니까요.
따라서 여성 본인이 먼저 <30대 중반 이상의 남자를 만난다고 하면 일단 결혼은 전제로 해야 된다> 이런 마음으로 남자를 살펴보지 않으면, 누굴 만나더라도, 다소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나온다고 봐야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나는 비혼이라도 상관없으니까, 인생 즐겁게, 서로 즐기면서 만나보자> 이런 마인드라는 걸 애초에 어필을 하던지요. 즉 <결혼을 전제로 하거나> <그냥 연애하면 좋은 거> 둘 중 하나를 먼저 택일은 최소한 해둬야 남자 입장에서도 움직임이 수월해지고 연애가 나름 순탄해지는 거죠.
그렇다면 본인이 일단 결혼을 전제로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지금과 같은 카톡을 주는 남자와 가능할까요? 무슨 말을 하면 다소 냉랭하게 반응하는데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한다? 최대한 양보해서 이게 그 남자의 성격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성격을 결혼하고 내내 받아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봐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겠다, 첫눈에 정말 반하지 않고서야, 행복한 결혼에 다소 노력이 필요하겠다, 답이 나오죠.
<연애만 하면서 살겠다>, 이것도 가능성의 하나이긴 한데, 그러자면 적어도 해당 남자와 카톡 하고 연락하고 만나는 순간에 재미라도 있어야 되잖아요. 내가 아 하면 상대방이 어 하고 알아 들어주면 좋고, 그게 안 되더라도 적어도 서로 기운이라도 나게 하면 좋고요.
그런데 보이는 카톡 대화만 일단 보면, 힘이 나기는커녕 맥이 탁 풀리면서, <이모티콘과 MZ라.... 점쟁이임? 이모티콘은 보통 그걸로 끝인데, 이모티콘 보내고 새로 고민이 시작되는 건 또 처음이네> 따지게 될 거 같은데, 여성 상담자분은 웃음으로 받고 있거든요. 근데 그게 포용력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핀트가 안 맞아 보여요. ^^;;;;;;;; 그 핀트가 안 맞는 느낌은 달님이 말하는 것처럼 남자가 쌀쌀맞게 행동해서 그런 거고, 그걸 인지 못하는 건 이상한 거죠.
그리고 반대로 남자 입장에서도 결혼을 전제로 한다고 하면, 화려한 외모를 항상 좋아하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 <이 여자는 결혼하고도 이렇게 멋을 부릴 건가? 돈이 많이 들겠다> 부정적으로 보기도 해요. 많은 연애 유튜버들이 말하지만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 하는 30대 중반 남자들이 연애를 시작한다면, 대부분은 결혼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제 결혼에 이르지 않더라도 일단 전제로 한다는 겁니다), 본인도 어느 정도 그런 맥락을 인지는 해야 됩니다.
즉 결혼을 한다고 하면 여성이라고 했을 때 일단 30대 중반 넘어가는 건 본인에게도 딱히 좋을 게 없겠죠, 맞벌이를 할 건지, 전업주부로 살 건지, 모아둔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 부모님 노후는 어떤지, 결혼정보회사에서 물어보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인지하고 있어야 되고요, 본인이 그 정도로 준비가 돼있고 인지가 되면 남자 보는 눈은 알아서 생깁니다. 본인이 본인의 가치관, 미래 그리고 좀 더 성실해서 노후까지도 계획을 했고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금씩 실행하고 있는데, 어설픈 남자에게 흔들릴 리가 없어요. 이거는 본인이 그 선에 도착하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좋아하는 남자가 있으면 결혼하려고요> 반대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결혼하려고요> 이런 분들이 대체적으로 연애도 결혼도 오히려 순탄하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정도로 진짜 좋은 사람은 경쟁이 치열하고 선택권이 그 좋은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박탈감도 크거든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좋은 사람이면 된다> 다들 이렇게 말하지만, 막상 직업이 없어도? 수입이 적어도? 모아둔 재산이 없어도? 외모가 별로여도? 성격이 좀 차가워도?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 돼도? 미래가 불확실해도?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도? 여사친 혹은 남사친이 많아도? 직장에 이성 동료가 많아도? 해외 출장이 잦아도? 조건 하나씩 붙이면 다 안 된다고 할 걸요. 결국 대단한 사람이 아닌 <어느 정도 좋은 사람 자체가 대단히 힘들다>는 건 명확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결혼을 목표로 삼아서 본인이 어떤 가정을 갖고 싶은지부터 실질적으로 생각을 해야 되고요, 그러자면 본인부터 가치관이나 생활 방식이나 여러 면을 구체화를 해야 되고요, 그리고 그 조건에 맞는 남자가 어떤 성격이면 좋겠는지 등등도 구체화를 하세요.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의 공통점은 <미래를 정확하게 본 것처럼 구체적으로 상상한다>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보기엔 맞는 말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연애만 하는 건데, 그럴 거면 굳이 나이 많은 결혼 전제 남자들보다는 연애만 해도 즐거울 좀 어린 친구들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말투나 이모티콘 이런 거 보낸 거에 대한 상대 남자의 반응을 보면 좀 여성 상담자가 MZ 젊은 여성처럼 행동한다는 취지로도 보이는데, 어딘가 나름 자신이 순수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연애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럴 거면 연령대나 직업이나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만나서 즐거운 사람을 찾아야죠. 내가 남자와 잘 지내려고 하기보다는 여자인 상담자를 즐겁게 해 줄 그런 남자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