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시절 연애를 시작한 뒤 한명이 먼저 성인이 되면

성인이 된 사람이 되레 질리고 미성년이 집착하곤 합니다

by 이이진

https://youtube.com/shorts/xgALhReqYKg?si=uv8uh-fVst32qOqs


대학에 입학했을 때 고등학생 시절부터 남자친구가 있던 애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 고 1? 고 2? 그때 고 3 선배를 사귄 거 같은데, 고 3 선배가 서울대를 갔던가, 여하튼, 대학을 가고 나니까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느라 여전히 고등학생인 이 친구에게 좀 소홀했던 거 같고, 대학에 입학하고서 헤어졌다, 이랬던 거 같아요.


이 친구가 예쁘긴 진짜 예쁜데,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예쁘다고 하는 편이었고, 그래서였나, 남자가 끊이지 않는 대단한 재주가 있었던...... 결혼 잘해서 잘 살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 예전에 이 친구를 한번 봤는데,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좀 들어도 상당히 예뻐서, <아, 남자들이 보는 눈이 있네.> 한 적이 있어요. ^^;;;;; 자녀들도 잘 생긴 거 같더라고요. 흠. 성격은 저랑은 안 맞았고..... 흠.


즉, 중, 고등학생이었을 때 시작하면 한 살이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먼저 성인이 되므로 어쩔 수 없이 미성년자와 성인이 사귀게 되는데, 이 경우 먼저 성인이 된 사람이 관계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더군요.


남자 친구가 직장을 옮기거나 직업을 바꾸거나 거주지를 옮겼을 때도 거기 적응하느라 여자친구에게 집중 못하고 그런 경우 비슷한 거죠. 이거에 섭섭한 여성분들 좀 있는 거 같아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인이 되면 온갖 자유가 주어지므로 고등학생 때 괜찮아 보이던 것들도 그다지 재미가 없어지는 반면, 고등학생은 성인이 된 남자친구의 자유로움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다소 집착하는 거 같고, 특히 성인이 된 남자친구가 좋은 대학을 갔거나 새로운 관계에 취미를 갖게 되면 더 그렇게 되는 거 같았습니다.


덧붙이면, 성인이 되면 할 수 있는 것들을 청소년기에 다는 아니더라도 대강은 해본 저로서는, 성인이 됐을 때는 그런 것들이 되레 재미가 없더군요.


담배나, 술이나, 화장이나, 몸싸움이나 클럽이나 (당시에는 클럽이라는 개념은 없었지만) 등등 불법적이고(?) 위험한(?) 게 멋있는 건 줄 알고 이미 해봤으니, 대학 가서 술 마시고 취해도 보고, 미팅도 좀 나가보고, 말썽도 좀 부려보고 했지만, 뭔가 시시했달까..... 흠, 제가 좀 삐딱한 면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저의 술버릇은 말 그대로 <폭력성 업그레이드 된 개가 된다는.... 쯧쯧쯧>


덕분에 대학 2학년 올라가고서는 사람들과 만나 노는 것에 흥미를 못 느끼고, 별 문제도 안 일으키고, 도서관 다니고 전시장 다니고 장학금 아주 가끔 받고 그렇게 됐습니다. 술은 대학 졸업하고도 좀 마셨지만 주변에 민폐 좀 준 이후 정말 끊어서, 지금은 술 냄새도 싫어졌고요... 20년은 가까이 된 거 같네요.


어려서의 나쁜 행동이 위험한 이유는 중독에 쉽게 빠지고 판단력이 흐려서 피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인 터라, 이 부분만 주의하면 스스로 나오는 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좀 해봤다가 성인이 되고 다른 재미를 배우니까 그런 건 흥미가 없어졌거든요.


오바마 대통령도 어려서 마약 비슷한 것도 해봤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이미지가 전혀 안 보이고 성실함만 보이듯, 나쁜 짓을 철 모르게 했더라도 반성하고 성인이 된 뒤 뭔가 다른 재미를 느끼면 그게 나은 것도 같습니다. 물론 계속 옳고 바르게 사는 게 가장 좋은 거긴 합니다만.


오히려 청소년기에 자신을 억압하면서 좋은 대학이나 이런 거에 매진한 너무 성실한 친구들 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우연히 봤는데, 말 그대로 꽐라가 돼 길 한복판에 너무 위험하게 있는 걸 본 적도 있고, 꿈이 꽤 거창했는데 대학 가서 바로 결혼해 버리는 친구도 있었기 때문에, 너무 억압하는 건 저는 되레 안 좋다, 이렇게도 봅니다.


참고로 청소년기에 자신을 억압한 경우, 성인이 되고 같은 성인과는 못 만나고, 오로지 청소년과 연애하는 데 집중하는 괴이한 분들도 있습니다. 미성년자와의 불법 행위로 잡혀온 사람들 중 상당수가 미성년 시절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했던 아쉬움이 바탕에 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성인인데 미성년과 사귀자니 정상적으로 연애가 안 돼, 돈으로 해결하는 그런 경우, 있긴 합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미성년자였을 때 사귀기 시작한 경우 먼저 성인이 된 사람이 새로운 세상에 빠져서 관계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더라, 특히 먼저 성인이 된 사람이 좋은 대학이나 좋은 직장 등 나름의 성취를 이룬 경우, 해당 성취로 인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미성년자인 여자친구를 소홀히 대하며 멀어지더라, 뭐, 이런 거죠. 그리고 미성년자인 여자친구는 그런 성인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며 불안을 느끼고 입시를 망치더라, 뭐, 이런 것도 있고.


그나저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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