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해결하면 고독이 오고 누군가 도우면 그 사람의 행동은 인내해야죠
https://youtu.be/LGJeitcHQJ4? si=ytQGMFmd9 y_aSGW3
댓글 사용이 중지가 된 터라, 내용을 적게 되면 당사자는 못 볼 수도 있겠어서, 팬 카페 혹은 소속사 등 메일 주소를 검색해 봤는데, 일단 댓글부터 적어 봅니다. 내용을 정리해서 당사자나 관련자에게 메일로 보낼지는 생각을 좀 해보겠고요. 주변에서 관리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 대표적으로 정치인이나 연예인은 직접적으로 연락이 닿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소송이 있으면, 변호사 포함 법률 대리인에게 메일 등 개인적인 연락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걸 선호합니다.
비슷한 사정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저도 처음 임대인과 소송을 할 때 법률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워낙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 만나는 변호사마다 다른 말을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즉, 본인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일 때 그 분야를 너무 모르면,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사람 말이 맞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저 사람 말이 맞는 거 같으면서, <그렇다면 이전 사람은 왜 나한테 이상한 소리를 했지?> 의문과 의심이 드는 걸 피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어느 경우는 이 사람 말은 맞고 저 사람 말은 틀릴 수도 있지만, 따라서 누군가는 거짓을 말하기도 하지만, 그조차도 자기 입장에서 옳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모르는 일의 경우에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불안이 치고 올라오며, 이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에게 따라오는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변호사도 믿을 수 없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을 본인이 직접 알아서 해결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기본적인 의식주부터 재산 문제까지 다 주변에서 도와야만 한다면, 일정 부분 본인이 용인할 수 있는 선에서 부정 혹은 의심이 생기더라도 묵인하는 게 본인 건강에 좋고, <나는 당신을 믿었다>는 전제에서 상대방의 선의에만 기대 모든 일이 내 의지대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처리되길 바라는 건, 가족도 그렇게 희생하기가 어려워, 결국 매번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형제 이름 팔아서 허위 매니지먼트 회사 만들다가 적발되고, 가족 재산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자녀 이름으로 투자받아서 잠적하고, 오랫동안 키웠고 자신이 투자했다는 이유로 심지어 십 년 이상 제대로 수익 정산도 안 해주고, 연예인들도 실질적으로 횡령하고 배임하는 사람들 보면, 가족이나 회사 대표나 가까운 지인들입니다. 어떤 스포츠 선수는 설마 했던 가족이 불법 영상물 공유하고 협박하고 이중 행세 했고, 유명 야구 선수도 가까이에서 통역하는 사람이 계좌 빼돌렸죠.
이런 사람들은 나름대로는 유명인 옆에서 그들이 보기 좋은 삶을 살도록 돕고 희생하니까, 소위 자잘하고 복잡하고 더러운 일은 자기 선에서 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사생활까지 다 알고 그렇다 보니, <내가 이렇게까지 일을 돕는데 이거 보다 더 받아야 되지 않나?>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명성에 기대서 이득을 취하고 싶어지는 거고, 이거는 인간 본성에 가까워서, 의심하기 시작하면 본인만 괴롭습니다. 형제의 불법 동영상을 감춰주고 형제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다 보니, 그 대가를 받고 싶어지는 건 인지상정인 거죠.
즉, 어느 선에서 나를 돕는 사람에게 이익을 뺏기거나 반대로 내가 이용당할 수 있다, 이런 인지 자체를 부정하면 계속 일이 생깁니다. <어, 나 이 사람 믿었는데, 아니네.> <어, 나 이 사람 믿었는데, 또 아니네> 이렇게 되죠.
물론 남이 도와서 계속 잘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분들도 나름대로는 말 못 할 복잡한 속사정은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가족이고, 가까운 지인이고, 대표고, 매니저고, 어려서부터 나를 도왔고 희생했고, 내 생활을 알고, 이러니까, 덮고 가는 거죠. 저 아는 회사 대표 님도 공인 인증서로 세금 신고 이런 것도 스스로 못하던데, 연예인처럼 일 많고 복잡한 사람은 더 하겠죠. 연예인들 불법 약물 지인 이름으로 받다가 걸리고, 이런 것들 다 포함해서요. 정치인은 아마 이들 중 으뜸일 거고.
제가 임대인과 소송 시작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본인이 하려고 하냐, 그 시간에 차라리 디자인으로 돌아가라>했지만, 제가 계속 다른 소송을 걸고 또 계속 패소하자 <그것 봐라, 디자인을 해서 돈을 벌어 변호사를 고용했어야지, 네 인생과 시간 낭비다> 했지만, 저는 본래 의심도 많고 의구심도 많은 성격이라, 제가 뭘 모르고서 무작정 남에게 위임하는 건 분명 문제를 일으킬 거라고 봤고, 따라서 10년 이상 파 본 결과, 어느 정도 저는 알게 된 것에 만족합니다.
프랑스 파리 소송만 하더라도 디자이너로서 파리에서 패션 쇼하는 건 궁극의 최종 목적일 텐데, 그런 제 위치에서, 프랑스 파리를 상대로 소송을 한다는 건 저에게 엄청난 용기와 포기가 있었던 거고요. 그러나 그걸 포기했으므로 파리의 어떤 다른 면목을 봤다, 이렇게 저는 잃은 것은 잃은 것으로 그러나 얻은 것은 얻은 것으로 취급합니다. 프랑스에서 패션 쇼하는 건 틀렸다, 이런 패배감이 들었다면 후회만 들었겠지만요.
디자이너로 성공했을지의 여부는 떠나, 저는 그냥 디자이너로서의 성공, 혹은 안정적인 삶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막말로 거지꼴이 되더라도, 알고자 하는 것을 파본 결과, 과거와 다르게 인생을 보게 됐고, 이 선택에 딱히 후회가 없는 거죠.
인생에서 모든 걸 다 갖기는 불가능하고, 이걸 선택하면 저걸 포기해야 되는데, 내가 가능하면 알고 뭔가를 하고자 하면 적어도 알기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누군가와 어울릴 시간조차 없이 바쁘고 지독할 정도로 고독하게 지내는 거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자 하면 그 사람으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야 되는 거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유진 박 씨도 누군가 기본 일상과 법적인 문제와 재산 문제 등을 돕고 있다면, 일정 부분 그 누군가로 인해 괴로움이 생기는 것도 받아들여야 될 부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덧붙이자면 이모가 됐든, 지인이 됐든, 그 선의에 의지하기보다는, 법적으로 재산을 관리해 주거나 집안을 관리해 주는 사람을 고용해서 그 비용을 적법하게 처리해 주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돈을 안 주고 있진 않겠지만 서로 약정하고 공식적으로 절차 밟아서 줄 거 주고 내가 받을 보호는 받는 게 낫지, 서로 좋게 좋게 하자고 해서 좋게 좋게 결론이 나오는 경우, 저는 많이 못 봤고, 이제라도 이 모든 누구든 계약서 작성하고 변호사 선임해서 본인 재산 등을 관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주변에서 속 썩이고, 맘 힘들게 하고, 거짓말하는 거 같고, 속이는 거 같고, 내 의지대로 결정하는 건 없는 거 같은 불안감을 버려야죠.
참고로 많은 분들이 나이 들어 돈이 최고다 하는데, 지금 유진 박 씨를 보더라도 나이가 들어 혹은 병이 들어 판단력이 다소 흐려졌을 때, 돈이 있어봐야 또 다른 고통이 발생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돈이 없어서 국가 보조로 대우도 못 받고 사는 삶도 나름 비참한 부분이 있지만, 돈이 있다고 해서 이런 대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복잡한 일들에 휘말리는 경우도 없진 않거든요. 실화탐사대 이런 데도 나오지만, 나이 들고 꽃뱀(?)에 잡혔다며 자녀들이 고소하고 이런 일들 제법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왜 그렇게 소송하고 뭘 알려고 하나 물어보면 제가 빼놓지 않고 하는 말 중 하나가 <제가 나이 들어 판단력이 흐려졌을 때, 단순히 인간의 선의 혹은 좋은 게 좋은 거다에 의지하여 누가 착한 사람인가 누가 날 속이지 않을까 불안감에 떨며 살지 않고, 구조적으로 자기 의무대로 사는 세상이 돼,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로서, 저는 사회적으로 어떤 의무가 있을 때 상대방으로 인해 그 의무를 안 하거나 안 해도 되거나 안 하고 싶어지는 일로 해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그런 희망에 의해 움직인다, 이 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가끔 저더러 뭔 대가도 없이 왜 그렇게 사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응? 저는 대가를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바라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사회가 구조적으로 자기 의무를 이행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보는 자체로 보상을 받고자 한다, 이렇게 보면 될 겁니다.
이모가 재산을 관리해주고 있다면 응당 그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야 하고, 생활을 음식점에서 담당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그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야 하며, 인간적으로 이를 이행해 달라 기대하며 때로 속고 속일까 봐 두려워하기보다는, 줄 거 주고받을 거 받는 게 저는 낫다, 궁극에 구조적으로 자기 할 일은 하는 사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본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돈을 줘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 처벌이 쉬운데 이렇게 인간적으로 얽히면 힘들기 때문에 드린 말씀이니 참고해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