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불안한 상태일 때 남자 친구나 남편에게 투사하는 경우 있습니다
https://youtu.be/paOo9 JRiOKA? si=uhT7 fVQEpjnebEBx
이번 영상에 첨언만 드리자면, <남자 마음을 잘 알아준다> 사실상 이런 거는 없다고 보면 되고, 왜냐하면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게 부모도 자식 맘을 몰라주는 세상이라 쉽지 않은 일이고, 다만 일정 부분 성향이나 배경이나 환경에 의해서 그 사람의 입장을 추론하여 <나도 이런 상황이라면 힘들겠다> 정도까지는 성장하면 비교적 가능해집니다.
남자친구가 직업이 불안정하거나, 영업직이나 사업을 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술도 마셔야 되고 출퇴근도 불규칙하고 이런 어떤 상황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가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다는 이유로 상담자가 <방치됐다>,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낭패감(?)까지 느낀다는 건, 꼭 남자친구에게만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이 다니는 직장이나, 가족이나, 속한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 느끼는 감정까지 남자친구에게 일정 부분 투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제가 여초 집단에서 대학, 대학원, 직장까지 가져본 바, 여성들 중에는 직장이나 대학원 수업이었는데도 발표와 같은 긴장 상황에서 남자친구나 남편을 오게 하는 경우가 있었고, 수업이 좀 늦어지면서 본인 순서가 끝나자 먼저 가야 되는 이유로 아이와 남편이 와있다 이렇게 말을 한다거나, 제가 매장을 할 때 여성복 매장이었는데도 직원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있다거나, 응??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육아 문제는 여러 관점에서 접근할 수야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제가 당시 이런 경향을 보고 좀 당황을 했다, 이 관점에서 봐주면 좋겠고요, 직원이 여성복 매장에 남자친구 데려오는 걸 제가 뭐라 하기도 그랬다가 나중에 뭐라 하니까 진짜 눈물이 바다가 됐고 다른 매장 사장님이 <직원이 대역죄 지었냐?> 농담을 할 정도로 ^^;;;;;, 곤란을 겪었으며, 대학원 동기도 남편이 왔다고 안절부절못하면서도 다른 사람 발표는 보고 싶어서 자꾸 뜸을 들이니까 제가 그 동기를 보면서 <남편이 발표하는데 왜 왔냐?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까지 다 불편해지니까 남편이 왔다고만 하지 말고 빨리 가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상담자도 남자친구가 일주일 정도 연락하지 않는 일이 자주 있었다면 이번처럼 <방치됐다>는 기분까지도 느낄 리가 없기 때문에, 2년? 사귀는 동안 남자친구가 일주일 이상 연락을 안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이고, 그런 정도의 성실함을 보였으니까 결혼까지도 생각을 했을 텐데, 그 일주일 연락이 없다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다는 건 상담자 자체가 남자 친구뿐만 아니라 그 밖의 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따라서, 상담자 본인이 앞으로 남자를 잘 만나고자 한다면, 일단 자신의 성향부터 파악해야 하며, 즉, <남자친구가 잘못해서 내가 이런 비참한 기분, 방치된 기분을 느끼는 건지>, <내가 지금 처한 상황에 대한 불만족이나 불안을 남자친구에게 일정 부분 투사하는 건 아닌지> 이거를 구분할 수 있어야 되고, 제가 보기에 이 사건은 남자친구야말로 30대 중반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직장을 구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그 사이에 일주일 연락이 없는 이유가 <바람을 폈다거나> 이런 정황이 아니고서야, 솔직히 일주일 연락이 없다고 <방치됐다> 이런 기분까지 느끼는 상담자가 좀 더 불안해 보입니다.
연애 초반에야 매일 전화하고 이럴지 모르겠으나, 2년 연애했고, 맞죠? 부모님도 만나서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인데, 매일 전화하고, 수시로 안부 묻고, 미주알고주알 물어봐주고, 이럴 남자가 제가 보기엔 그다지 많지 않고, 게다가 남자친구의 상황도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런 걸 남자에게 요구한다면 아마도 남자 대부분은 부담스러워할 것이며, 간혹 이런 걸 선호하는 남자들도 있긴 한데 그만큼 그 집착을 받아줘야 됩니다. 세상에 어떤 면이 100% 좋은 것은 없고, 연락이 드물면 그만큼 서로 자유롭고, 연락이 잦으면 그만큼 서로 구속하는 거고 그렇죠. 그 성향이 맞아야 서로 좋은 거 같고요. ^^
덧붙여서, 마트에서 한 여성이 저를 카트로 쳐서 제 손에 멍이 들었고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그때도 이 여성이 남편과 자기 엄마를 불렀었죠, 아마? 제가 경찰에 신고하니까 남편이 왔을 때 울먹였나? 울었나? 암튼, 결국 남편이 저한테 뭐라고 하려 해서 남편하고 싸울 뻔했다가, <나보고 지금 3명을 상대하라는 거냐?> 짜증 낸 적도 있습니다.
마트면 웬만한 장소는 다 CCTV로 보일 텐데도 경찰이 굳이 보이지도 않는 위치에 있는 CCTV를 확보하는 바람에 형사는 무혐의가 나왔으나, 당시 이 여성이 경찰이 오기 전 CCTV가 있다는 걸 직감하고 울먹인 걸로 사실상 자백이라 민사 갔다가 1심 패소했고, 제가 항소 포기했죠. 당시 남편도 있고 그런 영상을 제가 촬영했기 때문에 이 여성이 무고는 못 걸었다, 이렇게 보면 되고 제가 맞은 자국이 있었고 등등.... 버스에서 문이 갑자기 닫혀서 어깨가 멍들었던가? 이 때는 버스 기사가 남성이었는데 합의금을 주더군요. ^^;;;;; 별 이상한 일, 지금 보면 돌아버릴 정도로 열받는 일, 이루 말할 수 없이 겪었습니다, 믿지 못할 정도로. ㅎㅎ
이 여성도 본인이 의식하고 일부러 남편을 불렀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솔직히 저도 여성이고 이 여성도 여성인데 왜 남편을 불렀는지 도무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경험적으로 봤을 때, 여성들 중 긴장하거나, 당황했을 때, 힘들 때,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부르는 등 감정과 상황을 투사하기도 하더라, 이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2년 사귀면서 일주일 연락이 없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면 상당히 성실한 편이고, 이번 한 번으로 헤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화해하고 잘 사귀는 게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