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암은 자기만 살자고 다른 장기를 파손해 사망에 이르게 하다니
https://youtu.be/87 m19 xZ--BE? si=cMWF5 qcGgsV9 uNMz
신기한 점 중 또 하나는 인간은 오로지 하나의 방법으로 출생하는 데 반하여 사망의 방법은 사고를 제외하고 수만 가지(?)에 이를 만큼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부로부터 정자를 받고 모로부터 난자를 받아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하나의 독립된 세포를 만든 뒤 자궁에 착상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분열하여 만들어지는 모든 동일한 과정을 겪지만, 사망에 이르는 과정은 통상 암이 30%, 뇌혈관 등 혈관 질환이 30%, 심장 마비 등이 30%, 그 밖에 질환 10% 정도로 나뉘고,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항암의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뇌혈관 등 혈관 질환에 걸렸더라도 뇌 기능 이상으로 사망하는 등, 개인이 사망에 이르는 과정은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만들어지는 하나의 동일한 과정에 비해 사망에 이르는 과정은 너무나 다양하므로, 질병 코드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하고, 대체 왜 이렇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은 사망에 이를까, 개인적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암 하나로만 죽는다고 하더라도, 암도 아직 정복이 안 됐으므로 어차피 인간이 다 죽음에 이를 텐데, 굳이 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망에 이를 이유가 있을까, 아직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질병을 또 크게 분류해 보면 자체 기형이 있을 것이고, 과도한 음주나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대사 기능 장애가 있을 것이고, 이런 모든 것을 반영하여 암이 있을 것이고 즉 인간 자체 내부 시스템의 붕괴가 있고, 그다음으로 세균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텐데, 세균 같은 경우에는 건강할 때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항생제로 처방하여 인체에서 박멸하는 것이고,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거나 신체에 무리가 가기 전까지 묵묵하게 살아있으면서 다른 숙주를 찾을 정도로 체내에 존재하고 박멸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런 차이가 있죠.
대체 왜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생물(미생물?)이 존재하는지 인간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으나, 사실상 가장 신기한 건 암으로서, 암은 자신의 세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심지어 신생 혈관을 만들어 영양분을 독차지하고 궁극적으로 해당 장기의 부전을 가져온다는 것으로,
모든 세포는 협력하여 하나의 장기를 이루고 이 장기들은 궁극에 하나의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존재한다면, 간은 각종 화학 물질을 만들어 영양분을 저장하고 독성을 분해하며 위는 소화를 하고 장은 불필요한 영양분이나 독성 물질을 걸러낸 요소들을 배설하며 이렇게 협동하지만, 암세포는 오로지 자신만 살기 위해 혈관을 만들고 해당 장기가 궁극에 기능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인간 전체 시스템을 붕괴하는데,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참으로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에게 거의 엇비슷하게 정해진 수명이 있고 그 수명 내에서 특별한 건강 문제없이 살 수 있다고 하면 인간의 삶이 어떨까 가끔 상상을 해보는데, 어차피 다들 비슷한 시기에 사망할 텐데 과연 전쟁이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지금은 열심히 산다고 병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대강 살아도 누구는 건강하고, 돈도 들고 너무 복잡한 일들이 산적해져서, 암이란 대체 어떤 건가 궁금함이 듭니다. 암은 그러니까 스스로 살고자 다른 정상 세포를 죽이는 세포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내레이션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