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으로 급사한 모친 장기가 아무 이상이 없다?

패혈증은 다발성 장기 부전 사망으로 장기 괴사와 부종이 특징입니다

by 이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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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스팅을 봐온 분들은 제가 인체에 정상 수준을 넘는 정도로 관심을 갖는다는 걸 아실 텐데, 어려서부터 이런 걸 좋아했다는 걸 애써 감추고 살아왔었다가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부터 진화론이나 진화심리학이나 유전학 같은 책들을 찾아보면서 뭔가 내심에서 안도감이 들었던 터라, 유튜브나 이런 영상으로 신체 해부나 이런 걸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보고 있다는 걸 토로하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지만 인체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보니까 이상해도 또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다 보니,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인체는 너무 정갈한데 실제 인체는 장기와 혈관과 막과 지방이 뒤섞여서 어떤 게 장기고 어떤 게 혈관인지조차 구분이 안 가는 등 실제와 그림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때 시간이 되면 보고 있으며, 꼭 의사만 이런 걸 보는 건 아니고 성인 인증하고 보는 거니까, 딱히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든 그래서 엊그제도 제가 뇌 수술 영상을 캡처하여 일부 수술 장면을 가린 채 올리면서 뇌는 감각 처리 기관일 뿐 뇌 자체에는 감각이 없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렸고, 따라서 뇌의 이상은 신기하게 감각 이상으로 나타난다고도 설명을 했었더랬죠. 눈이 안 보인다거나, 미각이나, 후각이 상실되면, 해당 장기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뇌가 문제가 있는 거다, 이런 취지.


따라서 다시 한번 모친 부검결과를 본 결과, 아무래도 부검 결과가 납득이 가지 않아, 이런 내용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보지 말고 넘어가시라고 내용을 미리 언급을 드리면서 포스팅을 하자면, 모친의 장기에서는 아무런 특기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다 정상 장기였으며, 오로지 척추 경막 주변에서만 고름이 발견됐고 그럼에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진단을 내렸는데,


패혈증은 장기의 다발성 부전으로 사망하는 질병이라서 패혈증에 걸린 장기는 대부분 부종, 조직 손상, 괴사가 동반되고, 만약 모친이 패혈증이라도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다면 장기의 손실까지는 아니고 일부 균만 검출돼도 정상이겠지만, 이틀 만에 급성 사망에 이른 사람이 어떻게 척추 경막에서만 고름이 보일 뿐 다른 장기가 다 정상일 수 있는 건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모친은 건강보험공단 내역에서 단 한 번도 당뇨로는 처방을 받은 바가 없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인데, 적어도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당뇨 환자가 아닌데도, 당뇨로 인해 패혈증이 악화돼 사망에 이른 장기가 아무 특기한 만한 사정이 없다? 예전에 부검할 때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의 장기는 열자마자 부검의가 놀랄 정도였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알아봐야겠습니다.


한국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만큼 객관적인 기관이 없는데,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 설마 해외로 보내야 하나, 고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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