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한다는 걸 인지하는 거라, 자존감이 낮으면 메타인지로 인해 무너지죠
https://youtu.be/NUH2 RWe7 BkE? si=ilqL9 CSzvr-bKvTm
이게 메타 인지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때야 다들 공부 안 해도 성적이 좀 나오는 거니까 본격적인 공부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 때일 텐데, 저는 그 시기를 좀 문제적인 청소년으로 보냈습니다. 폭력 행위로 처분도 받고 가출도 하고 무단결석이나 지각도 하고 술이나 담배도 하고, 뭐, 등등,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을 다 하고 보냈다고 보면 되는 데요.
심각했던 가정 문제, 어떤 면에서 저의 기질적인 반항 의식, 중학교 시절 왕따 경험을 포함한 인간관계의 어려움 해소 등 여러 가지가 섞이면서, 또 저를 고등학생 시절 유별나게 멸시(?)했던 윤리 선생님이 "너 같은 애들은 전과범으로 사회 바닥을 깔아준다"는 처참한 말을 듣고서, 그래도 대학은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고 2 겨울방학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수도권 4년제 대학을 들어는 갔고 졸업도 해서 관련 전공으로 창업 비슷하게도 했더랬습니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럭 책도 읽고 그랬지만 중 3 들어가면서부터 거의 공부를 안 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러다가 느닷없이 고 2 겨울방학부터 공부를 진심으로 하려고 하자, 말 그대로 수학과 국어, 영어와 같은 과목은 공부할 분량이 가히 폭발적이었고, 중간고사 기간에는 시험 기간 내내 밤을 새우지 않으면 시험 분량을 외울 수도 없다 보니 코피가 수도 없이 날 정도였는데,
제 고등학생 시절에 수학은 4 단위로 윤리나 지리처럼 1 단위 과목에 비해 점수의 비중이 높아, 대부분의 애들은 수학에 거의 몰빵 하듯이 공부를 했지만, 저는 저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 국사, 세계사, 한문, 지리, 윤리, 정치 경제 등 암기는 비교적 쉽게 하지만 수학과 같이 원리를 알아야 되는 과목은 원리를 모르고는 진도가 쉽게 안 나가는 것을 인지하고서,
수학은 기본 분량만 하는 대신 암기 위주의 1 단위 과목은 모두 100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공부 계획을 짠 결과, 자랑 아닌 자랑 같은데, 전교에서 성적이 가장 많이 올라 담임이 상도 줬습니다만, 상 받은 다음 날 제가 가출하고 학교도 무단 결석해서 그다음 날인가 학교 갔다가 담임에게 죽도로 맞기도 했다는. ㅎㅎ
가까스로 4년제 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내신을 급속도로 올렸으나 고 3 때 폭력 사건으로 처분을 당하면서 결국 내신 등급이 1등급이나 떨어지는 결과를 맞이했고, 그럼에도 어떻든 수도권 4년제 대학 그것도 원하는 과에 들어가긴 했는데,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어떻든, 고 3 때 만약 제가 수학이나 영어처럼 오랜 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 과목도 나는 금방 올릴 수 있다 스스로를 과신했더라면 내신은 올리기 어려웠을 거라, 암기에 비교적 강한 저의 두뇌를 인지한 제 전략은 사실상 그럭저럭 성공한 거죠.
요즘 메타 인지가 떠서 저도 그게 대체 뭘까 생각을 하곤 하는데, 제가 고 3 때 짰던 입시 전략이 맞았던 그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제가 안 되는 걸 인지하고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될 경우 그럴 가치가 있을지 보고서 움직이는 편이며, 대략적으로는 맞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처음 하는 일은 <전혀 못 한다>에서 출발하고 그리고 일정 기간 투자했을 때 흥미가 생기면 시일이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 하나, 일정 시간 투자해도 흥미가 생기지 않으면 그 투자한 시간이 아깝더라도 저는 깨끗하게 포기합니다. 더 투자해 봐야 늘지 않을 걸 알기 때문이죠. 이게 약간은 메타 인지가 아닐까 하는데, 이런 메타 인지는 사람마다 잘 되는 분야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무래도 지능이 높으면 다방면에서 메타 인지가 가능할 테지만, 일반 사람은 특정 분야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그나저나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