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려면 좋은 거, 싫은 거, 만족한 거, 불만족한 거 다 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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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는 데 있어, 어떤 사람은 <가까우니까 무조건 솔직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가까우니까 오히려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가까워지기 전에는 아주 지나치게 솔직한 타입이라, 당황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인데, 아주 심하게 많이 친해졌다는 건 저의 그 아주 <주관적인 경계>를 넘어왔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잔소리나 이런 게 거의 없어지고요, 상당히 둔감해질 정도입니다.
따라서 상담자님은 본인이 일단 어떤 타입인지, 즉 <가까워지면 반드시 서로에게 가감 없이 솔직해야 된다>고 보는 타입인지, <가까워지면 오히려 서로 조심해야 된다>고 보는 타입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되고요, 일부는 <친해지기 전에는 솔직했으나 막상 친해지면 말이 없어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친해지기 전에는 깍듯했으나 친해지면 무례에 가깝게 솔직해지기도 하므로>, 자기를 먼저 알아야 되는 거죠.
솔직하다, 감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이 자체는 어떤 면에서 가까워지기 위한 일종의 관문 같은 것인데, 문제는 그 솔직함이 <섭섭함>에 치중한 경우, 즉 부정적인 반응에 집중한 경우, 당연히 상대방은 지칠 수밖에 없으며,
만약 상담자가 <나는 연인 사이에서는 모든 감정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 이 입장이라면, <섭섭함> + <좋음> + <불편함> + <행복감> + <불쾌감> + <만족감> 등등을 고루고루 보여줘야 되는 거죠.
만약 연인에게 오로지 <섭섭함>만을 드러내면서 <나는 솔직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에만 솔직한 것이고, 만약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 오로지 <섭섭함>밖에 드는 감정이 없어서 <섭섭함>만 드러내는 거라면, 저는 그 관계를 왜 유지하려고 하는지가 의아할 따름입니다.
좋은 게 80% 정도에서 관계를 시작해도 즉 연애 3개월에는 통상 <남자친구의 최소 60% 이상은 좋고, 20~30% 는 보통이거나 나쁘지만 참을만하고, 10% 정도는 나쁘다> 라도 1년을 갈 수 있을까 싶은데, 연애 3개월에 토로할 감정이 주로 <섭섭함밖에 없다?> 이런 부정적 감정을 느끼면서 굳이 자신은 솔직하다? 글쎄요, 저야말로 솔직히 말하자면, 상담자님이 이상한 거 같습니다.
연애 3개월에 상대방에게 주로 <섭섭함>만 느껴지고 오로지 그 감정만 토로하는 사이는 얼른 끝내는 게 맞습니다. 님 남자친구가 맞아요.
그나저나 오마르 님 O형이고 첫째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