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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에도 부모 재력이 영향을 미치는군요

청소년기부터 사회에서 배제되는 구조

by 이이진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사태에서도 그렇고, 학폭 가해자가 로펌을 선임해 법원에 각종 집행 정지 신청으로 학폭위 결정을 졸업 때까지 질질 끌며, 실제로는 학적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일이 횡행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하는 거, 집안도 좀 살고 법 쪽으로도 인지가 가능한 집안에서나 로펌 선임하고 그러는 거지, 일반 가정에서는 이렇게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집이 가난하고 문제가 많아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가해자가 됐을 경우에는 로펌은커녕 완전 사회에서 배척되는 시작을 하게 되는 건데,


부모의 지위가 아이들의 미래를 통째로 결정하는 일이 심지어 학폭에서도 나타나는군요.


문제 있는 아이들 중에는 집이나 여러 정황으로 심각한 문제가 많은 경우도 상당하다고 어느 소년 법원 판사 글에서 읽은 것 같은데, 이런 아이들은 이제 너무나 갈 곳 없는 세상이 되고 결국 사회에서 완전히 배제 돼버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결국 쉽게 가는 길은 범죄자밖에 없는데, 이게 좋은 건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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