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은 청소하고 제 집 앞만 난장판 만든 종로구

3층 신고, 쓰레기 행정 종로구, 공용 서비스 진상 할아버지에 동네 CU

by 이이진

어제도 공공컴퓨터로 그저께 못다 한 작업을 마치기 위해, 추석 대체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기타 글을 올릴 때마다 기가 막히게 소음을 내는 3층은 제가 집을 나서는 순간에도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소음을 냈으며, 저도 기가 막힌 경우로 경찰을 불렀고,


경찰에게 "층간 소음으로 돌아버리겠고, 월세도 안 내고 수도세도 안내는 당신은 왜 그렇게 당당하게 살고, 나는 몇 년간 소음을 참아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왜 이런 괴롭힘을 당하는지 진심으로 죽여버리고 싶다" 이대로 토씨 하나 바꾸지 말고 전달해 달라고 하자,


경찰이 흥분하지 말라는데, 저는 제 의사 그대로를 전달해 달라 요청한 것뿐입니다.


층간소음은 진심 죽여버려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짜증 나는 중대 범죄 행위이고, 공동생활에서 저지르면 안 되는 행위이며, 법에 처벌 조항이 크지 않은 것과 별개로 하면 안 되는 쓰레기 짓입니다만, 사람들은 법에 처벌이 경미하니 해도 된다고 착각하고 있어,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자살도 하면 안 되는 행위지만 하는 것이고, 살인도 절도도 하면 안 되지만, 인간은 합니다, 다만, 법에 살인과 절도만 처벌할 뿐이라, 그렇다고 자살이 해도 되는 건 아니죠, 마찬가지로 층간 소음도 하면 안 되는 행위이고 법적 처벌이 경미한 거를 하면 된다로 착각하면 안 되는 겁니다.


저는 다른 건 처벌이 강화되는데 유보적이지만, 층간 소음, 공동생활 방해, 공공질서 위반 및 공공 안녕을 저해하는 익명 사건은 처벌을 강화하고 손해배상도 높이는 것엔 찬성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경찰에 3층 신고하고 집밖으로 나오니, 다른 집은 깨끗하게 쓰레기를 다 치웠으면서 제 집 앞 음식 쓰레기는 이 따위로 방치해, 쥐가 먹었는지, 벌레가 먹었는지, 고양이가 먹었는지, 난리 난 모습 보고 120 다산콜에 바로 전화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쓰레기를 제 집만 방치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 다른 건물 앞에 놔둬도 봤습니다만, 안 그래도 3층 때문에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의 저는 120 다산콜에 "쓰레기 깨끗하게 치우고 쓸고 닦아놔라" 요청했으며, 한 번 더 이 따위로 제 집 앞만 쓰레기를 안 치울 시에는 종로구를 "차별"로 소송할 겁니다.


다른 집 다 치우고 제 집만 안 치운다? 왜지? 제가 종로구에 무슨 해를 끼쳤길래 이 따위로 차별을 하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종로구의 쓰레기 행정이고, 쓰레기 행정답게 쓰레기 청소를 안 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집도 안 치워야 말이 되는 거죠, 이거는, 불법 투기도 다 치우면서 제 집만 안 치우니, 진짜 순간 돌겠더군요.


여하튼 공공컴퓨터로 제출할 문서,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게다가 어제와 달리 인터넷이 되면서 파일 저장까지 메일로 저장할 수가 있게 되면서, 어제와 그제 포함해 10 종류 정도 완성했고, 종이는 제가 사서도 출력하고 다시 사서 일부 보충도 해뒀고,


10월 10일 주민센터, 혜화경찰서, 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 대법원, 서초경찰서, 서울북부지법, 도봉경찰서에 다 제출할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들고는 다녀보죠.


그리고 CD 굽겠다고 이 밤에 동네 PC 방 다 다녔으나 안타깝게 한 군데도 안 돼서, 어쩌면 10월 10일은 동대문도서관부터 CD 구우러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공공컴퓨터 사용하다 웬 할아버지가 볼 때마다 거기에 있으면서 누가 말만 시키면 저를 포함해 고함을 질러서 저도 참다 못 참고 "본인도 공공기물 사용하는 같은 처지에 왜 자꾸 저한테 고함을 지르냐, 나이 든 사람 말을 젊은 사람이 들어주길 바라듯이 젊은 사람은 나이 든 사람의 혜량을 바라는 건 피차 마찬가지다, 본인만 늙고 병들었다 착각하지 마라, 본인 귀 막고 고함지르는 걸 대체 왜 내가 들어줘야 되나, 나도 면역억제제 먹고 다 아픈 사람들, 다 사정 있는 사람들인데" 하소연(?) 하고 그랬네요.


오는 길에 CU에는, 또 바로 앞에 외국인이 결제 중간에 어디로 갔길래, 계산하는 여사장님에게 "결제 기다려야 되냐" 물으니, 다른 동료를 부르며 "이 분 빨리 결제해 주라" 해서, "기다려야 되냐고 물었지, 빨리 해달라고 한 적 없다, 내가 하지도 않은 말 전달하지 마라" 대꾸까지 했습니다.


3층, 종로구 쓰레기 청소, 공공컴퓨터 할아버지에 CU까지 오늘 진상 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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