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어떤 감사 기관을 만들던 세금만 나가죠
종로구에 민원을 넣은 게 있는데 2주 가까이 답변이 없어서, 문자로 접수 안내가 온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국민신문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모든 민원은 각 기관마다 따로 찾아 넣거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해야 하는 엄청난 불편이 발생했고, 완도군은 새올민원창구가 국민신문고로 통합된 뒤 국민신문고를 사용할 수 없어지면서, 민원을 넣을 방법 자체가 묘원하더군요.
아무튼 종로구에 전화를 하니 민원 처리 결과 문자 안내와 달리 위반사항이 있으나 1981년 이전이라 처분이 어렵다고 했다가 10%의 위법이 있어 추가로 확인하고 처분할지 보겠다고 했고,
<그 근거를 정보공개 청구하거나 아직 민원 처리가 종료된 게 아니므로 다시 민원을 넣는 게 낫겠냐> 제가 추가 절차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전화 해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하지 마라>, <알아서 해라>와 같은 모욕스런 하대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종로구 감사과에 해당 공무원이 문자 처리 결과와 달리 실제 처분 행위를 하지 않은 허위 안내와 불친절 민원에 대해 유선 상담을 진행하니,
느닷없이 <해당 공무원이야말로 출장을 나갔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당장은 어렵다>는 취지로 감사과 팀장이 말을 하길래, <공무원은 법률과 절차에 따라 업무를 할 텐데 민원 해결 중간에 갑자기 출장을 나간 게 적법한 건지 및 실제 출장이 맞냐를 확인했냐>고 물었고, 당연히 <하지 않았다>, 답을 받았죠.
<감사과는 공무원을 감사하는 직책인데, 같은 공무원이 하는 말이면 진위조차 확인하지 않으면서 대체 감사 업무를 어떻게 할 수가 있겠냐, 제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1500개에서 2000개 이상 넣으면서 온갖 공무원과 온갖 주제로 대화했지만, 단 한 명도 같은 공무원이 하는 말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고, 오로지 민원인을 탓했으며, 요식행위에 불과한 교육으로 처분이 끝났다, 매번 공무원을 서로 감사한다고 기관만 늘려봐야 결국 공무원끼리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더라> 말을 하니, 감사과 팀장이 말을 못 하더군요.
이어서 <해당 공무원의 불친절을 해결하기 위해 감사과에 연락했는데, 이번엔 감사과 직원 자체가 공무원이 한 말은 아예 사실 관계 확인을 안 하는 등 감사의 기본이 안 돼있어, 감사과의 감사 절차를 정보공개 청구하고 감사과의 행위마저 또 민원을 넣어야 하는 업무 과중이 생겼을 뿐이다> 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민원이 하나 생기면, 공무원들은 집단으로 해당 공무원을 사실 확인도 없이 무작정 믿은 채, 민원인 개인마저도 집단으로 응대하며, 고함질렀다 어르고 달래다 회피하면서, 이 기관에 넣어라, 저 기관에 넣어라 하기 바빠,
역시 종로구 감사과 공무원들도 새올민원창구를 알려주며 여기에 민원을 넣으라 했고, 그러나 새올민원창구는 녹취 파일도 올릴 수 없이 구동에 문제가 많아, 결국 서울시 응답소라는 전자 민원 창구를 찾게 돼, 어제 일 포함 9개의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무원의 팀장이 출장을 허가했다길래 전화를 걸어 <공무원 출장은 절차에 따를 텐데, 팀장이 당일에 출장을 허가해준 게 맞냐>고 하니, <맞다>고 했고,
<112나 119 신고도 아닌데, 공무원이 민원 해결 중간에 느닷없이 출장을 나가도 팀장이 이를 허가한 게 적법한지, 팀장의 권한이 맞는지, 공무원 출장 절차를 정보공개 청구하고 민원 넣겠다> 하니, 그러라고 하여, 이 건은 공무원 부패 혹은 갑질 신고로 따로 서울시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공무원을 감사하는 감사과도 같은 공무원의 말이라면 사실확인을 하지 않는 등 감사 업무 자체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양태를 볼 수가 있고, 결과적으로 1개의 민원이 순식간에 수 개가 되는 악태를 볼 수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