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회피하거나 끝냅니다
https://youtu.be/LWEgJ3bc2kU?si=I2B_XZb9gYiy54Ft
이런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의외로 많은 커플들이 겪는 상황입니다. 한 쪽은 어떤 부분을 결혼 전에 결론 내리고 싶어하고, 한 쪽은 굳이 그렇게 결론 내릴 일이 아니다, 이런 지점에서 계속 갈등이 발생하는 거랄까요.
즉 여성은 남자가 다소 가부장적이라는 생각에서 결혼하고 이 부분이 더 심해지지 않을지 미리 확실히 결론을 내리고 싶어하고, 남자 쪽은 어차피 결혼하면 가정의 역할은 나뉘어 있는데 굳이 결혼 전에 그 부분을 갈등으로 만들어서 극단적인 갈등으로 초래할 필요까지는 없다, 이런 식이라, 여성은 틈이 나면 이 부분을 알고자 하고, 남성은 두루뭉술 넘어가면서, 갈등이 극해지는 거죠.
사실 앱에서 조선시대 신분을 물어봤을 때, 아무리 앱이 알아서 질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적극적으로 상민, 중인(응?)이라고 답을 한 것은 여성으로서, 남성도 여성처럼 <내가 왜 상민, 중인이야?> 따질 수도 있는데, 그냥 여자친구는 조선 밖에서 왔다 <외국인>으로 갈등으로 완화하려고 함에도 여자분은 끝까지 그 의도를 묻거든요.
여자 본인은 조선에 왕이 없었음에도 왕으로 불리기를 바라면서, 남자친구는 상민 (조선 시대에 노비는 아예 계급에 없고, 상민이 가장 낮은 지위입니다, 사농공상 체제에 따라)으로 치부한다? 조선 역사를 너무 모르시면서, 왕이면 다 좋다는 편견도 무식한 거죠.
차라리 처음 질문이 왔을 때, <남자친구는 충신>이라고 답을 했더라면, 왕은 아니더라도 충신이니까 면목도 서면서 뭔가 현실적이고, 남자친구도 이후에 알아서 <여자친구는 신사임당>이라고 했을 지도 모르죠. 조선 시대에 여왕은 없고 신사임당이 가장 유명한 여성이니까 말입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도 여성 분은 <왜 신사임당이야? 여성 장군도 있잖아> 이런 식이 되는 거라, 결과적으로 조선 시대에 실제 있었던 계층을 말하라는 건지, 그냥 아무 말이나 듣기 좋은 신분을 말하라는 건지, 기준도 애매하고 본이 위주죠. 실제 조선의 신분을 말하라는 겁니까? 그냥 드라마처럼 없는 신분도 만들라는 겁니까? 여성 본인이 현실도 로망도 아닌 애매한 지점에 있어요.
남자친구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능력으로 가부장적으로 구는 게 결핍으로 느껴진다고 하기에는, 위 대화만 봤을 때는, 남자친구에 대한 존중이 여성부터 없습니다. 상민이요? 제가 남자친구면 <그딴 앱은 하지 마라, 내가 왜 상민이야?> 이렇게 반응했을 지도 모릅니다만, 그것 또한 여성분이 유도한 거니까, 거기 휘말리지 않게 <외국인>한 거로 보여요.
지금 여성분은 결혼 전에 남자친구에게 확실하게 어떤 답을 듣고자 하는데, 남자친구가 이 부분을 적절히 회피하니까, <가부장적이다, 결핍이 어떻다>, 인신공격까지 하면서 속을 긁고 있는데, 그런 방식으로 속을 긁어봐야 남자는 돌아섭니다.
여자들은 그런 공격에 불타오르면서 끝까지 말로 싸우고 뿌리 뽑으려고 하는데, 남자들은 답변을 안 할 거면 안 하고, 할 거면 헤어집니다. 해결 방식이 여성과 달라요.
개인적으로 가부장적인 거 모르겠고, 여자분이 욕심이 많아 보입니다. 원하는 결과를 듣기 위해서 남자를 여러 방식으로 긁는 거, 그만 하는 게 본인에게 좋을 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여성이 보기에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멀쩡한 사람도 저렇게 긁으면 돕니다. 먼저 남자친구에게 상민? 중인? 응? 하셨잖아요.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공격의 방식을 사용하고 계시다는 거, 알고 계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