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RyFeewBDlg?si=ccHpxyfS4pHiW05s
이 노래에서 <전하지 못한 얘기>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전하다>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듣고 말을 옮기는 것으로 단어 자체에 말이 누구에서 어디로 출발하는지에 대한 근원(?)이 포함돼있죠. 물론 <내 마음을 전하다>라는 표현도 있어서 내 마음을 전하는 것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내 마음을 전하다> 또한 내 마음을 객체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할 말이 있어>가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 걸 의미한다면, <전하다>는 그것이 자기의 마음이라 하더라도 말이 시작된 지점 (즉, 내 마음)을 지목하는 경향이 있어 신기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화>를 붙여서 <전화>라고 하면 동사에서 목적어가 되는데, <통하다> 또한 <화>를 붙여서 <통화>가 되면 목적어가 됩니다. 물론 한국어는 목적어 자체에 <하다>를 붙여서 동사처럼 사용하기는 하나, <통화하다>처럼, 결국에 목적어를 동사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일부 언어에서 동사에 <밥을 먹다> 즉 밥이라는 목적어가 포함된 경우가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뭔가 더 복잡한 개념이 안에 있긴 한데, 일단은 여기까지 기억나는대로 댓글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