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도자가 무죄라는 증거만 보이는 사람들

살인범들도 증거 들이대도 자기는 무죄라고 합니다.

by 이이진

대장동 사건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몸통이 이재명인데, 그거를 이재명 지지자들은 죽도록 반대하죠. 이재명이 몸통이 아니라는 증거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넘쳐나듯이 손준성 검사 몸통이 또 없다고 하면 그 증거가 넘쳐나는 거죠.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그토록 혐오하고 무능력하다 비판하는 사법부로 문제를 가져가는데, 그게 또 뜻대로 안 되면 사법부를 끌어내리는 거고요. 그러나 사법부 자체가 끌어내려지면 국가가 혼돈에 빠지니 일부 판사나 높은 판사들이 책임 지고 물러나는 그런 반복적인 구좁니다.


이재명 재판이 뜻대로 안 되면 지지자들이 어떻게 나올지 이미 반대편이나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인지하고 있는데도 이재명 지지자들만 그들이 증거도 보지 않고 무작정 이재명을 반대만 한다면서 또 서로 급을 나누고 있는 거고요.


이런 정치적 댓글 달면 입에 칼 물고 달려들어서 온갖 쌍욕 하는 사람들을 또 봐야 되는 지루한 고통이 있으나, 씁니다. 정치 얘기만 하면 무슨 조상 무덤 파헤쳐진 것처럼 눈에 불을 켜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국이 언제부터 정치 얘기만 하면 들불이 되어 부들부들 떠는 사람들이 생긴 건가 참 의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가 발전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도 그러고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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