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연예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게 잘못인지 모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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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우나 연예인이 정치인도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에 대해 일일이 공개하고 이를 수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개된 자리에서 특정한 이미지에 사로잡혀 언론마다 이에 대해 언급을 하게 되면 연예인 스스로가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 전종서 배우뿐만 아니라 시사회장이나 언론 인터뷰 때 논란이 될 행동을 해서 언론에 보도된 연예인 중에서 이를 견뎌내고 높은 자리까지 가서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연예인들도 사람인데 복잡한 가정사가 없을 것도 아니고 슬픈 연애사 또한 없을 것도 아니라서 죽도록 때려도 묵묵히 해낸 사람이 이기는 구조인 거죠.
사실 유아인 배우도 시상식이나 각종 언론에서 특유의 이미지로 잦은 논란을 빚어 언론을 비롯하여 여러 군데에서 구설이 많은 축에 속했고 그 결과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현재 사회 면을 장식하고 있죠. 배우나 연예인으로 돈을 버는 게 언론이긴 하지만, 언론이 없으면 또 연예인이 성장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언론과 갈등을 일으킨 연예인들은 대부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뭘 해도 반응이 나쁘니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기 쉽거든요.
정치인이 사회적 현상 뒤로 본인의 인성을 감출 수가 있다면 연예인은 천성적으로 본인 그 자체가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연예인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를 오히려 정치인보다 궁금해하는 거죠. 이게 나쁘다 좋다 이런 측면을 떠나서, 예를 들어 연예인 자신도 누구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 뭘 좋아하고 어디서 뭘 먹고 이런 것들이 궁금하듯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게 연예인에게 피해를 줄 거라는 생각은 못한 채 좋아하니까 궁금하다, 이런 식이 되는 겁니다.
즉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거기 때문에 그걸 왜 싫어하는지를 이해를 못 합니다. 사람들은.
어떻든 언론하고 원만하게 잘 지내지 않으면 연예인 스스로가 괴로워합니다. 작품을 찍어도 악평뿐이거나 자신에 대한 오해로서 점철돼 있다면 견딜 수가 없죠. 연예인들이 사생활을 스스로 공개하는 것도 나름의 생존 방식일 거라고도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나름 평탄하게 잘 지내고자 한다면 언론에 대해 반감을 갖지 않도록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했던 안 했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