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이진 Mar 25. 2024

내가 신경 쓰는 동안에는 상대방도 신경 씁니다.

신경 쓰면서 안 물어보면 그게 좋은 소통일까? 

https://youtube.com/shorts/IU37adSwbRg?si=OLf53zlsglMIXnM_


예를 들어 나와 가치관이 달라 보이는 사람에게 그 이유나 방향을 묻고 싶으면 <너넨 왜 아이가 없어? >라고 직접적으로 하기보다는 <우리 셋째가 말이야, 어제 이랬거든, 근데 혹시 내가 아이들 얘기하면 불편할까?>라고 넌지시 던져주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도 <왜 애가 없는지 궁금하면서 굳이 돌려서 하는 건 배려라고 착각하나?>라는 비꼼도 발생할 수는 있죠. 


즉 그 사람이 애가 없는 자체가 신경 쓰이지 않는 단계가 아니고서야, 결국 그 부분은 항상 신경이 쓰일 거고 그거를 상대방도 언젠가는 느끼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 사이 교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습니다. 안부도 자주 묻고 자주 보고해도, 보이지 않는 선이 느껴는 지죠.

작가의 이전글 잘못을 지적하면 숨어서 하거나 도망갑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